슈도에페드린과 달리 코감기에 효과없다 주장 미국 정부개혁위원회에 소속된 유명 하원의원이 OTC 종합감기약에 포함된 비충혈(코막힘) 억제 성분인 페닐에프린(phenylephrine)이 실제 효과가 없다면서 FDA에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명 하원의원인 헨리 왁스만은 FDA가 고용량의 페닐에프린이 비충혈 경감에 더 효과적일 수 있는지에 대해 자문위원회 회의를 소집해줄 것을 요구했다. 미국에서는 작년 종합감기약의 비충혈 억제 성분인 슈도에페드린으로 환각작용이 있는 메탐페타민을 제조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슈도에페드린을 함유한 약물은 OTC라도 약국 카운터 뒤에 진열하도록 입법했었다. 이런 조처가 매출하락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한 제약회사들은 이 법안 발효에 앞서 기존의 종합감기약의 슈도에페드린 성분을 페닐에프린으로 교체해 일반 진열대로 나오게 한 것. 그러나 지난 7월 한 의학전문지에 현재 종합감기약에 함유된 페닐에프린은 혈류유입이 부적합하기 때문에 비충혈을 경감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그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화이자, 존슨앤존슨 뿐 아니라 여러 제네릭 제약회사들은 상당수 종합감기약의 비충혈억제 성분을 슈도에페드린에서 페닐에프린으로 교체했다. 데일리팜 윤의경 기자 (ekyeun@dreamdru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