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원주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도내에 유치하기 위해 손을 잡고 본격 유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김기열 원주시장은 27일 도지사 공관에서 만나 정부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원주 의료기기클러스터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유치지원단을 구성, 그동안 체득한 노하우와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유치의 당위성 홍보 및 공감대 형성 등 본격적인 유치 지원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또 도와 원주시는 각각 역할을 분담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도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동원해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강원도는 지난 1998년부터 추진 중인 "3각 테크노밸리 전략"의 일환으로 원주에 의료기기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시킨 결과 정부로부터 "의료기기 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됐다. 이밖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자원부로부터 지역혁신 성공모델로 평가받는 등 의료기기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원주로 유치되면 신규 생산증대 및 고용창출 등 기존 의료기기 산업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곧 지역 경제활성화 및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등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 의료기기클러스터는 2004년 6월 산업자원부 혁신클러스터 사업으로 선정된 전국 7개 시범단지에 포함돼 있으며 오는 2009년까지 총 70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