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질병 메디클러스터 구축 추진
     2006-02-15 6811
 
<10대 질병 메디클러스터 구축 추진> 병원·연구소·기업 연계…향후 5년간 1260억 투입 이번주內 기획위원회 구성·가동 암, 심장병, 당뇨 등 10대 질병을 정복하기 위한 메디클러스터(의료 집적단지) 구축 사업이 오는 2010년까지 추진된다. 특히 질병인 암, 순환기계·호흡기계·소화기계·내분비계·감염·정신장애·신경계·비뇨생식기계·근골격계질환 등 10대 질병을 극복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90억원이 우선 투입된다. 14일 기획예산처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0년까지 5년간 12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0대 질병 정복을 위한 메디클러스터를 전국에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진료 중심의 병원을 연구와 산업화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으로 혁신한다는 계획 아래 관련업무를 담당할 "질병정복 메디클러스터 기획위원회"를 이번 주중에 구성, 가동할 계획이다. "메디클러스터"란 미국의 MD 앤더슨 암센터를 중심으로 한 텍사스 클러스터처럼 병원을 중심으로 밀접한 산업 연관을 갖는 신약·의료기기·생명공학(BT) 제품 개발 기업 및 연구소를 연계시키는 집적단지를 말한다. 정부는 이 사업에 민간 기업이 참여할 경우 현물을 포함해 대기업은 30%, 중소기업은 25%를 부담토록 하고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매칭펀드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메디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진료 중심의 병원을 연구와 산업화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혁신하겠다는 것으로, 연구소·대학 등에서 획득한 기초연구 성과를 병원이 중심이 돼 임상연구 및 상용화 연구를 하고, 이를 산업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권역별·질병별로 메디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현재 복지부에서 구체적인 권역별 지정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의료산업 선도병원"을 선정, 오는 2010년까지 집중 육성해 세계 속의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메디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단계적으로는 병원의 중개연구를 지원하고 병원과 기업간 파트너십 강화, 전문인력 양성, 신기술 임상활용 촉진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러한 메디클러스터 구축으로 의료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병원 장비 및 연구 인프라를 기업이 활용, 의료산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10대 주요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체 사망률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고 이들 질환으로 인한 보건의료비 지출은 총 진료비의 76%에 달한다"며 "이들 질병을 정복하기 위해 의료산업의 중심축인 병원의 질병연구 및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메디클러스터를 권역별로 세울지, 질병별로 만들지 등을 결정할 기획위원회가 관련분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번주 중 구성될 예정"이라며 "질병이나 권역별 형태의 전략적 선택, 우선 순위, 선정기준 등을 마련하는데 약 한 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우수한 의료 인프라에 연구능력 배양 및 산업화 연관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9조원의 상업적 효과와 1조3000억원의 고용창출 효과, 1조2350억원의 기술파급 효과, 15조5000억원의 질병으로 인한 노동력 상실 절감 효과 등 총 경제적 효과가 27조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출처 : www.bosa.co.kr , 홍성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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